[WKBL 미디어데이] 6개 구단 감독들 "어느 하나 쉬운 팀 없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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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매서운 눈빛과 함께 당찬 각오를 나란히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평가를 받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뚜껑 열고 전쟁이다'라고 정했다"면서 "매 시즌 우리 팀은 약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싸워봐야 아는 것이다. 농구가 아니라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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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청담, 금윤호 기자)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매서운 눈빛과 함께 당찬 각오를 나란히 밝혔다.
30일 서울 강남구의 호텔 리베라에서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 감독들과 각팀 선수들이 두 명씩 참가했다. 다만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허윤자 코치가 대리참석했다.
지난 시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BNK썸의 박정은 감독은 "이번 시즌 출사표는 '에너지'로 정했다"며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대 듯이 그만큼 열심히 뛰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하나원큐의 허윤자 코치는 "지난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에서 깨어나 다른 모습을 보이자는 의미로 '굿모닝 원큐'라는 키워드를 정했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우승을 거뒀으나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 박지수의 부상으로 5위에 머물렀던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올 시즌 슬로건을 '노란 악마'라고 정했다"면서 "축구에 붉은 악마가 있고 선수들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위압감을 주 듯 우리는 올 시즌 상대 팀들에 노란색이 지긋지긋하게 만들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에게 바라는 방향은 '배드걸즈(Bad girls)'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직 부상 당한 선수들이 다 합류하지 못했다. (그래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여자농구 슬로건이 '나답게 플레이'이듯 우리 팀은 '우리은행이 우리은행이 했다"로 정했다"면서 "지난 시즌이 너무 잘해줬다. 올 시즌에도 잘해줬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평가를 받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뚜껑 열고 전쟁이다'라고 정했다"면서 "매 시즌 우리 팀은 약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싸워봐야 아는 것이다. 농구가 아니라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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