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소년미 3년 남아…매력은 금기 깨는 데서 나오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년미요? 음. 한 3년 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하하."
샤이니의 태민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음반 '길티'(Guilt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수식어는 우리(샤이니)에 대한 친근감의 표현이 된 것 같다. 우리도 재미있어한다"면서도 "소년과 알파 메일(alpha male·우월한 남성)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소년미요? 음…. 한 3년 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하하."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 특히 막내 태민(30)에게는 컴백할 때마다 '소년에서 남자로'라는 기사 제목이 따라붙는다.
2008년 10대 중반의 나이에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후 20대를 거쳐 서른살이 됐지만 그가 내뿜는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 덕분에 이러한 수식어는 마치 하나의 밈(Meme)이 돼 그를 떠나지 않는다.
샤이니의 태민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음반 '길티'(Guilt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수식어는 우리(샤이니)에 대한 친근감의 표현이 된 것 같다. 우리도 재미있어한다"면서도 "소년과 알파 메일(alpha male·우월한 남성)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괜찮은 데 나중에 쭈글쭈글해지고 몸을 가누기 어려워져도 '소년에서 남자로'라는 기사가 나와 놀림을 받을 것 같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길티'는 태민이 2021년 5월 세 번째 미니음반 '어드바이스'(Advice)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길티'를 비롯해 세상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가 담긴 '더 리즈니스'(The Rizzness), 사랑이 끝나가는 순간을 시들어가는 꽃잎에 비유한 '쉬 러브스 미, 쉬 러브스 미 낫'(She Loves Me, She Loves Me Not), 얼터너티브 팝 곡 '제자리'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길티'는 30인조 스트링과 역동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웅장함을 자아내는 노래다. 이기적인 사랑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면서도 이를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태민은 이 곡에서 상의 안으로 팔을 넣어 목을 조르는 듯한 파격적인 안무도 선보인다. '길티' 뮤직비디오에서는 통제된 삶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매력이란 금기를 깨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표정이나 움직임이 반전으로 느껴졌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길티'로 조금 더 과감하게, 아찔한 선까지 가서 '밀당'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무에서) 속살을 보여주는 것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이를 궁금해할 수도 있다"며 "궁금증을 부담스럽지 않게 합리적으로 풀어주되, 나라는 사람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고 짚었다.
샤이니와 태민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변화무쌍한 가요계에서 한 팀으로 15년을 걷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듯싶었다.
태민은 "아이돌 시장에서 15년 이상 사랑 받고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며 "대상이나 1위도 의미가 있겠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게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민은 오는 12월 16∼1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METAMORPH)를 연다.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첫 가수가 된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결과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어요. 어느 정도 부담감도 있지만, 이를 이겨 내고 하나씩 깨나가는 게 제게는 재미있습니다."
ts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