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WTP강으로 산불진화장구 제작

안정준 기자 2023. 10.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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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8일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장구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포스코는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마이즈텍·한두철강·나스테크 ·국제단조 등 고객사와 협업해 복합기능날 2개와 손잡이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산불진화장구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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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장구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 행사에는 이영팔 경북소방본부 본부장, 반돈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고객사 마이즈텍 김진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대형산불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작년 11월부터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및 고객사와 협업해 산불진화장구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산불진화장구는 화재를 직접 진압하는 소화기와 달리 산불을 끌 때 낙엽층 등 현장에 남아있는 뒷불을 정리하는 도구다. 국내에서는 삽, 괭이 등 농기구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국내 산불현장은 바위산이 많아 농기구가 자주 휘어지고 파손되며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바위가 많은 국내 산악 환경을 고려해 높은 강도와 인성을 가진 포스코 WTP제품으로 산불진화장구를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WPT강은 유럽, 남미지역에 농기구 및 자동차 부품용도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강재다.

또 포스코는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마이즈텍·한두철강·나스테크 ·국제단조 등 고객사와 협업해 복합기능날 2개와 손잡이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산불진화장구를 제작했다. 날 한 개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가지 기능을 적용해 제품 중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손잡이를 등산스틱처럼 탈부착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도 높였다.

반돈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 우수강재를 활용해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산불진화장구를 공급해 글로벌 공동 재난 대응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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