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신속한 준설로 내년 홍수 피해 막겠다"

이연호 2023. 10.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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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3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를 방문해 하천 준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의 현장 점검은 내년도 홍수기 수해 대비를 위한 한강 지류 국가하천인 섬강의 준설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장관은 이날 섬강 부평지구 현장을 둘러보며 하천 정비 사업 계획과 인근 홍수취약지구 관리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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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 준설 현장 점검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3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소재 섬강 부평지구를 방문해 하천 준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섬강 부평지구 준설 현장. 사진=환경부.
준설은 하천의 바닥에 쌓인 흙, 암석 등을 파내어 수심을 증가시키거나 유지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날 한 장관의 현장 점검은 내년도 홍수기 수해 대비를 위한 한강 지류 국가하천인 섬강의 준설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강 부평지구는 지난 2월 착공돼 오는 2026년까지 하천 정비 사업이 예정된 현장이다. 준설이 완료되면 사업 구간 주변의 계획홍수위를 0.8m 낮출 것으로 분석돼 인근 민가 및 농경지의 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장관은 이날 섬강 부평지구 현장을 둘러보며 하천 정비 사업 계획과 인근 홍수취약지구 관리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앞서 환경부는 국가하천의 준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의 국가하천 정비 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4510억 원에서 내년 6627억 원으로 확대한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화진 장관은 “준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와 홍수를 저감하기 위한 대표적인 홍수 방어 수단 중 하나”라며 “지류·지천에 대한 준설을 통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구체적인 준설 계획에 대해선 “내년에는 7개 지류 국가하천 사업 지구에 대해 준설을 추진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인 지역에 대해서도 필요한 준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필요한 준설은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계획 수립 및 사업 시행 단계에서 환경 평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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