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완패에 또 등장...'호날두 내보내더니, 꼴 좋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파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이 맨체스터 더비 이후, 다시 한 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호날두와 친하기로 유명한 모건은 지난겨울, 맨유가 호날두를 매각한 이후 끊임없이 맨유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맨더비 이후에도 모건은 호날두를 방출한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파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이 맨체스터 더비 이후, 다시 한 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3위로 복귀했으며 맨유는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맨유 입장에선 굴욕적인 패배였다. 아무리 최근 흐름이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고 하더라도 '더비'에선 자존심을 챙겨야만 했다. 그러나 홈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 세부 지표에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고 경기력 자체도 형편없기 그지없었다.
패배 이후, 많은 관계자들이 그들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모건 역시 이에 동참했다. 호날두와 친하기로 유명한 모건은 지난겨울, 맨유가 호날두를 매각한 이후 끊임없이 맨유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 패배 이후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한다 맨유. 호날두를 존중하지 않는 오만한 감독을 선임하고 '오스트리안 소시지' 같이 듣도 보도 못한 선수로 호날두를 대체한 결과가 이것이다"라며 호날두를 내보낸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맨더비 이후에도 모건은 호날두를 방출한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SNS에 "맨유가 홈에서 맨시티에 굴욕을 당했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내보낸 후, 잠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호날두는 올해 클럽과 대표팀에서 43골을 넣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완전 엉터리다"라고 남겼다.
호날두와 맨유의 이별은 두 당사자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 맨유의 '리빙 레전드'인 호날두는 2021-22시즌에 앞서 맨유로 금의환향했지만, 달라진 구단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꼈다. 이에 구단과 여러 차례 트러블을 빚었으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진행된 모건과의 인터뷰에선 공개적으로 맨유를 비판하기도 했다.
여파는 컸다. 맨유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를 비판했고 맨유는 며칠 간의 논의 끝에 호날두와 결별을 발표했다. 월드컵에서조차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그는 다른 구단을 물색했지만, 유럽에선 적합한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했다. 어떻게 보면 내쫓겼다시피 맨유를 떠난 호날두. 이에 모건은 그런 결정을 한 맨유에 계속해서 악감정을 드러내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