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데뷔골 이어 첫 도움까지 신고한 이강인, 음바페와도 호흡 척척

백현기 기자 2023. 10. 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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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스타드 프랑시스 르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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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스타드 프랑시스 르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초반부터 매서운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 3분 만에 이강인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왼발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음바페는 이강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국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PSG의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 바깥 부분으로 음바페에게 절묘한 침투패스를 보냈고, 음바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득점 이후 음바페는 자신에게 어시스트를 내준 이강인을 끌어안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강인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곧장 도움까지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주전경쟁에도 희망이 보인다. 10월 국내 A매치 2연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스페인)의 믿음을 사고 있을 뿐 아니라 에이스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원들의 인정도 받고 있다. 초호화 군단 PSG에서도 이강인의 경쟁력이 통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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