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 고위관리, 국제 정세 혼란 조장 외세에 잇따라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 고위 관리들이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주관 지역 안보포럼 '샹산포럼'에서 국제 정세에 혼란을 조장하는 외국 세력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은 중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와 경제, 외교,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이구 러 국방 "서방, 러와 갈등 고조시키려해" 지적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과 러시아 군 고위 관리들이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주관 지역 안보포럼 '샹산포럼'에서 국제 정세에 혼란을 조장하는 외국 세력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군 고위 관리 장유샤는 개회식 연설에서 국제 정세에 대한 암울한 참상과 관련해, 몇몇 국가들이 배후 세력에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오늘날 전 세계를 살펴보면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쟁의 고통, 혼돈과 혼란, 인명 손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는 세계가 안정될까 두려워 고의적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지역 문제에 간섭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선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과 중국의 대만 주변 훈련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의 군사 대 군사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의 원칙에 따라 중미 군사 관계를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 내 불안정을 유발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직접 개입하면 전략적 위험이 배가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갈등을 고조시키려는 서방의 노선은 핵 강대국 간의 직접적인 충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은 중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와 경제, 외교,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달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등 양국의 관계는 더욱 밀착하고 있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포럼은 영국 주도로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 맞서 중국이 2006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아태지역 안보 포럼이다.
중국에 따르면 러시아 쇼이구 장관을 비롯해 90개국 대표들이 이번 포럼에 참가했다. 올해 10회째인 포럼은 '공통의 안보, 지속적 평화'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을 해임시킨 중국은 후임을 임명하지 않은 채 이번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