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저 지명률 47.6%…경기대 이윤수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行, U19 4강 캡틴 윤서진은 KB손보로 [MK강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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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저 지명률이다.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2023-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3명 포함 총 42명의 선수가 지원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됐다. 삼성화재가 35%, KB손해보험이 30%, OK금융그룹이 20%, 우리카드가 8%, 한국전력이 4%, 현대캐피탈이 2%, 대한항공이 1%의 확률을 가졌다.

대한항공이 손현종과 2023-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화재 내줌에 따라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두 장의 지명권을 행사한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화재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어 우리카드, OK금융그룹, 대한항공(삼성화재 지명), KB손해보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했다. 8%의 확률이었던 우리카드는 2순위, 30%의 확률이었던 KB손해보험은 5순위까지 밀리는 불운을 맛봤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대학교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를 택했다. 이윤수는 2학년 얼리 드래프티로 참가했다.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되는 자원이며 빠른 스윙과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이 강점으로 뽑힌다.

문성민(08-09 한국전력 지명), 강영준(09-10 우리캐피탈 지명), 최홍석(11-12, 드림식스 지명), 김명관(19-20, 한국전력 지명)에 이어 역대 5번째 경기대 출신 전체 1순위 지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2순위로 한양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겸 미들블로커 김형근, OK금융그룹은 3순위로 인하대 3학년 세터 박태성을 택했다.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삼성화재는 4순위로 경기대 2학년 미들블로커 양수현을 골랐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5순위로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을 택했다. 윤서진은 지난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30년 만에 4강 신화에 힘을 더했다.

한국전력은 6순위로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할 수 있는 명지대 4학년 신성호, 현대캐피탈은 7순위로 충남대 2학년 미들블로커 김진영을 지명했다.

2라운드 지명 시간이 왔다. 1라운드 지명 순서에 역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충남대 4학년 리베로 임성하, 한국전력은 경기대 2학년 리베로 김건희를 뽑았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리베로를 겸할 수 있는 성균관대 3학년 권태욱, 이날 처음 단상에 오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라운드 4순위로 홍익대 2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을 택했다. OK금융그룹은 2라운드 5순위로 조선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4학년 미들블로커 장하랑, 삼성화재는 중부대 3학년 세터 이재현을 지명했다.

사진=KOVO 제공
3라운드 지명 시간. 삼성화재는 한양대 4학년 리베로 박유현, 우리카드는 영생고 3학년 세터 김대환, OK금융그룹은 경상국립대 4학년 리베로 이재서를 뽑았다. 3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한항공은 패스를 외쳤고,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5순위로 경희대 3학년 리베로 성한희를 골랐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4라운드는 어느 팀도 지명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수련선수는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만 지명권을 행사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대 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전종녕, 삼성화재는 한양대 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이현진을 택했다. 그 외에는 아무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날 수련선수 한 명 포함 42명 가운데 20명 만이 선택을 받았다. 지명률 47.6%.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초 지명률이 50% 아래였다. 이전 최저 지명률은 2005-06시즌 56.25%(9/16)였다.

기대를 모았던 경희대 3학년 미들블로커 조진석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 2023-24 KOVO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결과

1라운드 1순위 삼성화재→경기대 2학년 OH 이윤수

1라운드 2순위 우리카드→한양대 3학년 OH·MB 김형근

1라운드 3순위 OK금융그룹→인하대 3학년 S 박태성

1라운드 4순위 대한항공(삼성화재 지명)→경기대 2학년 MB 양수현

1라운드 5순위 KB손해보험→수성고 3학년 OH 윤서진

1라운드 6순위 한국전력→명지대 4학년 OP·OH 신성호

1라운드 7순위 현대캐피탈→충남대 2학년 MB 김진영

2라운드 1순위 현대캐피탈→충남대 4학년 L 임성하

2라운드 2순위 한국전력→경기대 2학년 L 김건희

2라운드 3순위 KB손해보험→성균관대 3학년 OH·L 권태욱

2라운드 4순위 대한항공→홍익대 2학년 OP 김준호

2라운드 5순위 OK금융그룹→조선대 3학년 OH 김건우

2라운드 6순위 우리카드(KB손해보험 지명)→성균관대 4학년 MB 장하랑

2라운드 7순위 삼성화재→중부대 3학년 S 이재현

3라운드 1순위 삼성화재→한양대 4학년 리베로 박유현

3라운드 2순위 우리카드→영생고 3학년 세터 김대환

3라운드 3순위 OK금융그룹→경상국립대 4학년 리베로 이재서

3라운드 4순위 대한항공→X

3라운드 5순위 KB손해보험→경희대 3학년 리베로 성한희

3라운드 6순위 한국전력→X

3라운드 7순위 현대캐피탈→X

수련선수 KB손해보험→경기대 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전종녕, 삼성화재→한양대 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이현진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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