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100% 자회사로 편입…UBS 떼고 새 출발

안중현 기자 2023. 10.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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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왼쪽)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이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하나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 스위스 금융그룹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 출발 한다. 그간 하나증권은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 인수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주금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마쳤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함영주 그룹 회장 등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열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 초대 대표에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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