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발표 D-1' 홀란, '메시 수상설'에 2골 1도움으로 강력 시위… 시상식은 오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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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홀란은 2023 발롱도르 후보 최종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2023 발롱도르 수상자가 메시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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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엘링 홀란이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맨유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시티 로드리를 잡아끌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3분 추가골이 나왔다. 홀란이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필 포든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맨시티의 3-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홀란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동시에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홀란에게 평점 9.2를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홀란은 2023 발롱도르 후보 최종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다만 수상 확률이 높진 않다. 현재 강력한 수상 후보로 홀란과 함께 리오넬 메시가 꼽힌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16강 토너먼트부터 8강, 4강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더니 결승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당연히 월드컵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메시가 가져갔다.
미국 인터마이애미로 향한 뒤에도 활약이 이어졌다. 메시는 1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가 오고 팀이 완전히 바뀌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마이애미는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대회 MVP와 득점왕을 독식했다.
발롱도르 수상식이 가까워지자 결과가 유출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시작으로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외신의 보도가 쏟아졌다. 2023 발롱도르 수상자가 메시라는 이야기였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에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다. 메시 측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행사가 열리는 파리행 비행기를 예약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스타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던 전직 선수들도 메시의 손을 들었다.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CBS 스포츠를 통해 2023 발롱도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토론할 수 있다. 우리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프랑스인으로서 나는 월드컵 결과에 실망했다. 그러나 메시가 발롱도르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많은 사람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나 엘링 홀란이 왜 안 되냐’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메시가 받는 게 옳지 않다고 말할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도 메시를 지지했다. 그는 ‘TNT 스포츠’를 통해서 “발롱도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메시에게 가야 한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한 일은 특별했다. 그것은 나에게 펠레와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홀란이 이러한 의견에 반박이라도 하듯 멀티골을 몰아쳤다. 물론 이미 투표가 끝나 이번 경기가 수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발롱도르는 오는 31일(한국 시간) 수상자가 발표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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