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늘수록 교통 체증 더 나빠져'-英 교통부 연구

윤재준 2023. 10. 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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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앞으로 도로 교통 체증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연구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텔레그래프는 영국 교통부의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적게 드는 전기차 판매가 늘면 늘수록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배스대학교의 자동차 전문가인 앤드루 그레이브스 교수는 "도로를 더 건설하면 빠르게 채워질 것"이라며 도로를 넓힌다고 체증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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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중국의 전기차들.펑파이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앞으로 도로 교통 체증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연구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텔레그래프는 영국 교통부의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적게 드는 전기차 판매가 늘면 늘수록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오는 2030년까지 팔리는 자동차 5 대 중 4대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가 1km 주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1펜스(약 16.4원)로 내연기관차의 약 10펜스(약 164원)에 비해 저렴해 운전을 더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50년동안 교통 체증으로 인한 손실도 당초 지난 3월에 나왔던 전망인 520억파운드에서 780억파운드(약 128조원)로 더 증가할 것으로 교통부는 밝혔다.

영국 배스대학교의 자동차 전문가인 앤드루 그레이브스 교수는 “도로를 더 건설하면 빠르게 채워질 것”이라며 도로를 넓힌다고 체증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당초 2030년까지 영국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려던 계획을 5년 더 늦췄다.

이에 포드자동차는 ‘실수’라고 반발한 반면 도요타는 실용적인 결정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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