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스타트업 행 ‘컴업’ 내달 8일 개최···“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

참여 스타트업 절반 이상이 해외 기업
180명 규모의 사우디·UAE 사절단 참석

이영(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COME UP) 2023 기자 브리핑' 에서 박재욱(왼쪽에서 세 번째)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서울경제]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0일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2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하는 등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며,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을 신설해 운영한다. 여기에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은 물론 각국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해 스타트업의 다양한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컴업 참여 스타트업의 약 60%가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며 “K-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컴업 2023은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진한다. 컴업스타즈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국내외 최상위 투자사 13개사를 선정하고, 투자사별 10개 스타트업 사전매칭 및 집중 멘토링을 실시해 투자유치(IR)피칭을 선보이고 후속 투자 가능성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스타트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