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플러스 활성화 성공하나…두 달간 가맹점 2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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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소상공인 참여형 중층 구조 '동백플러스' 이용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지난 7월 시행한 동백플러스는 초창기 가맹점 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두 달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정책은 동백플러스 가맹점 가입 유도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P포인트제는 늘어난 가맹점에서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지역화폐 선순환 구조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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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161곳 → 10월 599곳
市, 연말까지 1000곳 달성 목표
특화거리 사업 등 다양한 시책
내년 차등 캐시백 유지는 난망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소상공인 참여형 중층 구조 ‘동백플러스’ 이용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지난 7월 시행한 동백플러스는 초창기 가맹점 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두 달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치인 1000개를 달성하고, 소상공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구조를 안착시킬지 관심을 끈다.
시는 30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5주간 동백플러스 포인트제(P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주간(월~일요일)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 QR코드로 1만 원 이상(할인 전 금액 기준) 결제하면 다음 주에 5000원을 플러스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플러스 포인트는 연말까지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5주간 진행해 이용자는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제도는 동백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은 이용자가 QR코드로 결제하면 3%, 5%, 7%, 10% 중 선택해 자체 할인을 제공한다. 시는 특별 캐시백 2%를 추가로 준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면 기존 캐시백에 더해 최대 12%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는 이 외에도 ‘너도나도 이벤트’ ‘특화거리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너도나도 이벤트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의 자체 할인 부담금을 시가 최대 15만 원까지 보전하고, 이용자가 추천한 단골 가게가 가맹점에 가입하면 2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애초 이달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30일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특화거리 사업은 동백플러스 가맹점이 밀집한 거리를 조성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온천천카페거리와 송정서프빌리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동백플러스 가맹점은 599개로, 동백전 전체 가맹점(15만 개)의 0.4%에 불과하다. 하지만 두 달 전인 지난 8월(161개)과 비교하면 272% 늘었다. 할인율에 따라 ▷3% 439개 ▷5% 103개 ▷7% 15개 ▷10% 42개다. 시는 올해 안으로 동백플러스 가맹점 1000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정책은 동백플러스 가맹점 가입 유도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P포인트제는 늘어난 가맹점에서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지역화폐 선순환 구조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 7월 개편된 동백전 차등 캐시백(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 7%,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 5%)은 내년에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내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의 93%를 차지하는 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되는 차등 캐시백 7% 중 2%가 국비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동백전을 캐시백 적용 한도 30만 원, 캐시백 일률 5%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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