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협의회, 아이스크림 가격 '소비자 기만'…원유값 상승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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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인상 요인이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그동안 원유가격 상승을 요인으로 가격을 올린 아이스크림 제조사들이 원유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까지 함께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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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10월 들어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인상 요인이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그동안 원유가격 상승을 요인으로 가격을 올린 아이스크림 제조사들이 원유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까지 함께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제품을 최대 25% 인상했고, 빙그레는 6일 자로 '메로나'를 17.2% 인상했다. 앞서 이들 회사는 지난 2월에도 10~25% 가량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제조사들이 밝힌 가격 조정 요인은 바로 원유가격이다. 국내 원유 1L 가격은 지난해 1월 947원이었고 같은 해 10월에 999원으로 5.5% 인상됐다. 그러나 올해 1월은 996원으로 0.3% 인하됐으며, 이달 1084원으로 8.8% 인상됐다. 5~8%대 인상폭을 기록한 원유가격 대비, 아이스크림 가격은 최대 네 배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나 가격이 인상된 아이스크림 중 국내산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제품은 '빙그레 투게더 바닐라맛' 하나뿐이었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XQ'는 외국산 혼합분유를, 메로나는 수입산 혼합탈지분유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입산 탈지·전지분유 지난달 기준 가격 역시 전년 평균보다 미국산 분유는 25.3%, EU산은 2.4% 하락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2차례나 가격 인상을 실시한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내세우는 원유가 인상에 의한 가격 인상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며 "원유를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심화시켰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빙과업체들에게 원유 가격 상승폭보다 과도하게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결정을 철회하고 오히려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으므로 관련 부처에서는 시장 내 유가공 제품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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