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민생·민생'…윤 대통령 "민생 현장 더 파고들 것"

나연준 기자 2023. 10.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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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에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민생'이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차관, 청장, 실국장 등 고위직은 앞으로 민생 현장,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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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현장의 절규' 해결에 최선…"살아있는 정책 만들어야"
약자보호 법안 관련 국회 협조 요청…"전세사기범 반드시 처단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에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민생'이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절규', '처단' 등 강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민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민생을 위협하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을 8번이나 언급했다. 해외 순방에서의 성과, 정부 고위직의 민생 현장 행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법안 처리 등 윤 대통령의 메시지 곳곳에는 '민생'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빅3와의 정상외교를 통해 "약 107조원 규모의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이 중동 지역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수출과 수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는 경제와 민생에 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국가 경제·사회 정책의 최우선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민간 주도의 시장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고용률 통계는 62.6%로 역대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가장 높고, 신규 취업자가 52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파탄 난 재정과 무너진 시장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는 물론 각 부처의 장관까지 현장에 나가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차관, 청장, 실국장 등 고위직은 앞으로 민생 현장,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약자보호를 위한 법안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사회 초년생 등이 피해자가 대다수인 전세사기와 관련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전세사기에 대해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검찰과 경찰은 전세사기범과 그 공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해 주기 바란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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