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윤석열 대통령 만난다…尹 정부 출범 후 첫 회동

이수빈 2023. 10. 30.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차 국회를 찾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내일 (이 대표는) 시정연설 사전 환담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하며 이 대표가 사전환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백브리핑
尹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이재명, 정부 예산안에 날선 비판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차 국회를 찾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동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내일 (이 대표는) 시정연설 사전 환담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의 참석 여부를 두고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이 대표가 직접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 진행될 사전 환담은 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국정 운영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가 그간 영수회담을 요구해 온 만큼 이날 만남을 고리로 영수회담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하며 이 대표가 사전환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이 대표와는 행사 자리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예산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윤석열 정부는 1년 반 동안 아무 대책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 이제 민생예산은 물론이고 미래성장을 견인할 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론 결코 민심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