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男이라면 챌린지 환영” 샤이니 태민, 화끈한 ‘무브’ 이을 관능적인 ‘길티’[SS현장]

정하은 2023. 10.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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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태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소년미요? 47살까지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소년미와 관능미가 공존하는 건 샤이니 태민이 가진 강점이다. 긴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태민이 ‘무브’를 이을 ‘길티’로 한층 관능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태민이 30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길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1년 5월 세 번째 미니앨범 ‘어드바이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신보 발매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태민은 2021년 6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했으나 지난해 1월 우울증과 공황장애 악화 등의 이유로 보충역으로 편입, 지난 4월 소집해제 됐다. 샤이니는 막내 태민까지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를 마치면서 지난 6월 26일 정규 8집 ‘하드’를 발매하고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활동을 성료했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이라는 별명을 지닌 태민은 솔로곡 ‘괴도’, ‘무브’, ‘원트’, ‘이데아’ 등을 발매하고 솔로로서 기량을 펼쳐왔다.

태민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태민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마등처럼 제가 지나온 과정들이 생각이 나더라.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태민의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색을 아울러서 담아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길티’를 비롯해 총 6곡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솔로 앨범보다 듣기 편한 곡들로 담았다고 설명한 태민은 “공격적이고 퍼포먼스에 특화된 노래가 많았는데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평소에 즐겨들을 수 있는 팝스러운 곡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샤이니 태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 곡 ‘길티’는 웅장하고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훅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이기적인 사랑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면서도 이를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태민은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작은 것을 깨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길티’를 통해서 아찔한 선까지 가서 사람들과 밀당을 하고 싶었다. 그걸 성공했을 때 나라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태민은 ‘길티’를 지난 5월 샤이니 컴백 타이틀곡으로도 추천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그런데 형들이 ‘이건 태민아 너한테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샤이니는 ‘하드’로 컴백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태민하면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태민은 타이틀 곡 ‘길티’를 통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턱을 잡는 관능적인 포인트 동작을 비롯, 섹시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베베(BEBE)의 바다가 이번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면 태민을 롤모델로 꼽는 경우가 많다. 태민이 눈여겨보는 후배는 누구일까. 세븐틴 호시를 꼽은 태민은 “춤을 너무 잘 추고 저를 많이 좋아해주더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음악 작업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꼭 실현되면 좋겠다”며, 함께 댄스 챌린지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퍼포먼스에 복근이 공개되다 보니, 복근 있는 남성들이라면 챌린지를 같이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샤이니 태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태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은 태민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음에 감사하다”며 “1위를 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꾸준히 저를 찾아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샤이니를 보며, 태민을 보며 커왔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감동을 받고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긴 활동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사명감만 있었는데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을 하며 무엇을 얻고 있나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더라. 이게 제 원동력인 거 같다.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고 어느 정도의 부담을 가지고 이걸 이겨내고 깨나가는 과정이 즐겁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한편 태민은 12월 16~17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약 4년 9개월 만에 단독 오프라인 공연 ‘태민 솔로 콘서트 : 메타모프’를 개최한다. 태민은 “펜데믹 때문에 오랜만에 솔로 무대를 하는거라 ‘와 말도 안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의 쇼맨쉽을 준비하고 있다. 정말 획기적이고 태어나서 본 적 없는 연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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