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생산·판매 ‘쌍끌이 500만대’ 신기록…日 자동차업계 최초
창사이래 첫 연 1000만대 시대 목표
반도체 부족 완화…생산시설 확충 덕봐
30일 도요타자동차는 자사의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한 505만8248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최다였던 2019년도 상반기(455만대)를 웃돌며 4년 만에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하고 생산시설도 확충하면서 생산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자동차의 세계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517만2387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기존 최다였던 2019년 상반기(495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가 회계연도 상반기에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50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에 끝나는2023년도 회계연도 하반기(2023년 10월 ~2024년 3월)에는 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도요타의 판매는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판매는 33.8% 증가한 79만0168대, 해외 판매는 5.5% 증가한 438만 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자동차 판매도 증가했다. 도요타는 이 기간동안 전년대비 38.1% 증가한 183만 대의 전기, 하이브리드 및 기타 유형의 배터리 구동 차량을 판매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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