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 늘었다…20-30대 여성, 음주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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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술을 1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하는 사람이 남성 중에서는 줄어든 반면 여성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흡연하면서 고위험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은 최근 10년간 큰 변화 없이 남성 10명 중 1명(2021년 10.6%)꼴이었다.
만 30세 이상 중 만성질환 치료약을 먹는 이들의 고위험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24.1%에서 20.4%로 줄었으나 여성은 0.9%에서 9.0%로 뚜렷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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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술을 1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하는 사람이 남성 중에서는 줄어든 반면 여성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행태는 전반적으로 남자는 감소하고, 여자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남자 40-50대, 여자 20-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간음주자 중 1회 음주량이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남자의 경우 감소(12년 25.1%→21년 23.6%)한 반면, 여자는 (2012년 7.9%→21년 8.9%) 증가했다.

지속적 위험음주율(남성은 5잔, 여성은 3잔 이상을 주 4회 이상 마신 경우)은 남성은 10%, 여성은 3% 안팎에서 소폭 증감을 반복했다.
2021년 기준 지속적 위험음주율은 남성은 60대(15.7%), 여성은 30대(5.7%)가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담배와 술을 모두 하는 비율은 2012년 36.2%에서 2021년 28.1%로 내렸다. 여성은 2012년 5.4%에서 2018년 6.1%로 올랐다가 2021년 5.5%로 떨어졌다.
매일 흡연하면서 고위험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은 최근 10년간 큰 변화 없이 남성 10명 중 1명(2021년 10.6%)꼴이었다.
소량의 음주로 금세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중 4명(2021년 기준 남 38.9%, 여 36.4%) 수준이었다. 홍조증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다. 질병청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많은 술을 자주 마시면 식도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만 30세 이상 중 만성질환 치료약을 먹는 이들의 고위험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24.1%에서 20.4%로 줄었으나 여성은 0.9%에서 9.0%로 뚜렷하게 늘었다.
성별이나 연령 등으로 분석하면 여성보다 남성(고위험음주 3.04배, 월간폭음 3.58배, 지속적 위험음주 5.07배), 70대 이상보다는 낮은 연령(40대에서 고위험음주 2.44배, 월간폭음 2.85배, 지속적 위험음주 1.52배)에서 음주할 가능성이 더 컸다.
또한 운동 같은 건강행동을 실천하는 점수가 낮을수록(7점 만점 중 0-3점에서 고위험음주 33.62배, 월간폭음 3.12배, 지속적 위험음주 8.33배) 음주 위험이 컸다.
이번 연구를 한 김광기 인제대 교수는 "20~30대 여성 음주율이 높은 것은 도수가 낮은 술이나 과실주 같은 주류상품이 개발되고,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며 "대국민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음주 경고 문구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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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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