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고 전쟁' WKBL 6개 구단 감독 출사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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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구 감독은 "매년 우리에게 약한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에게 선수가 아니라 여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긴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뚜껑 열고 전쟁한다' 생각하고 30경기 미친 듯이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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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키아나 스미스-강유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구나단 감독-이경은-김소니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위성우 감독-김단비-박지현-, 부천 하나원큐 허윤자 코치-김정은-신지현, 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진안-이소희,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박지수-강이슬이 이번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하나원큐 감도완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디어데이에 불참했다. 허윤자 코치가 대리로 참석했다.
6개 팀 감독은 각자 출사표를 발표했다. 출사표는 '제목을 정해'라는 컨셉으로 기사 제목 형식으로 공개됐다.
BNK 박정은 감독은 '에너지'라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동안 스텝업을 위해 달려왔다.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플레이를 볼 때 팡팡 터지는 화끈한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나원큐 허윤자 코치는 김도완 감독을 대신해 '굿모닝 원큐'라 말했다. 허 코치는 "지난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시즌은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더 발전한 하나원큐가 되어 팬분들에게 더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노란 악마'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축구 대표팀 경기를 보면 붉은 악마 응원단이 있고 붉은 유니폼에서 위압감이 보인다. 다섯 개 구단 팀에게 노란색이 악마 같고 지긋지긋한 색깔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으로 '배드 걸스'란 키워드를 말했다. 임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합류를 다 못했는데 남은 선수들이 비시즌을 열심히 소화했다. 선수들에게 연습 때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나쁜 의미의 배드 걸스가 아닌 좋은 의미의 배드 걸스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이 우리은행 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도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즌도 작년과 같이 우리은행 스타일로 잘하자고 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뚜껑 열고 전쟁'이란 키워드를 말했다. 구 감독은 "매년 우리에게 약한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에게 선수가 아니라 여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긴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뚜껑 열고 전쟁한다' 생각하고 30경기 미친 듯이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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