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9만명…3개월 연속 100만명대 기록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월 대비 75% 수준 회복
중국 26만명·일본 25만명·미국 10만명 순

지난달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스1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약 10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75%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월별 기준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월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이후 지난 7월 처음 100만명을 돌파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26만4000명)이었고 일본(25만명), 미국(9만7000명), 대만(9만2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인은 추석 연휴 수요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방한객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방한 일본인 관광객 규모는 2019년 같은 달의 99.6% 수준을 회복했는데 이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적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20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98% 수준을 회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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