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효성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중단…주민들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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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다.
안양시는 30일 "호계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 시행사가 지난달 24일 사업부지 매각을 이유로 사업철회서를 시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대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효성그룹측에서) 사업부지를 매각하고 사업을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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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효성그룹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다.
안양시는 30일 "호계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 시행사가 지난달 24일 사업부지 매각을 이유로 사업철회서를 시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효성그룹은 호계동에 있는 계열사 창고 부지(1만2천㎡)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이를 위해 그룹 관계사인 에브리쇼가 2021년 6월 안양시에 높이 62m,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사업부지와 인접한 호계효성아파트 주민들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소음과 전자파 피해를 본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안양시의회, 안양시 민원게시판에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하고, 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도 이어갔다.
비대위는 사업철회가 확정되자 지난달 28일 해단식을 열고 해산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대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효성그룹측에서) 사업부지를 매각하고 사업을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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