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맨유 생활 청산...한때 '특급' 유망주, "맨유를 떠나는 건 어려운 결정"

한유철 기자 2023. 10.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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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엘랑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을 때의 순간을 회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엘랑가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노팅엄에 온 엘랑가는 맨유 때보다 훨씬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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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 엘랑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을 때의 순간을 회상했다.


스웨덴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78cm로 피지컬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테크닉이 돋보인다. 카메룬 태생답게 쫄깃한 움직임과 날렵한 몸놀림을 갖고 있으며 신체 밸런스도 좋아 상대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지런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며 전술적인 이해도도 높아서 활용도가 다양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엘랑가는 2015년 7월,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후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차근차근 성장했고 18세였던 2020-21시즌 성인 무대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후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1-22시즌 엘랑가는 리그에서만 21경기에 출전, 10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데뷔골까지 넣으며 팬들을 더욱 흥분시켰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2022-23시즌 급격히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엘랑가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출전 시간은 700분이 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을 택했다. 엘랑가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했다. 임대도 아닌 완전 이적이었다. 이는 분명히 엘랑가에게 힘든 결정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카데미에서 1군까지 오랫동안 몸담았기 때문에 맨유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야 했다. 벤치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년 더 머물 것인지, 성장하고 있는 팀의 주전 선수가 되어 발전할 것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노팅엄 이적은 완벽한 선택이었다. 맨유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고, 그들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이는 완벽한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노팅엄에 온 엘랑가는 맨유 때보다 훨씬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 562분의 출전 시간을 올리고 있으며 1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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