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베트남에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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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협의체 구축에 이어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베트남 붕타우(Vung Tau)에 위치한 BaSon&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BaSon&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SK오션플랜트와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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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지난해부터 베트남 진출 추진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 선제 대응 발판 마련"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협의체 구축에 이어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향후 부유체(Floater) 및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은 이러한 노력이 만든 첫 성과다.
베트남은 현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량 공급이 용이하다.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 지역까지도 대응이 가능하다.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이다.
BaSon&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SK오션플랜트와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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