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도 노린다” HD한국조선해양, 원유운반선 2척 2318억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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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원유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원유운반선(탱커) 발주는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원유 운반선의 예상 발주량은 올해 325척, 내년 375척으로 각각 척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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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원유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231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3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143척(해양설비 1기 포함), 201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128.2%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7척 ▷컨테이너선 29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6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37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탱커 5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중형가스선 2척 ▷해양설비 1기 등이다.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원유운반선(탱커) 발주는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이 낮은 가격과 빠른 납기를 앞세워 수주를 독식해 왔지만 중국 조선소가 슬롯(도크)을 어느 정도 채우면서 납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다 환경 규제 강화로 대체 연료 추진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우리 조선사가 더 좋은 조건으로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원유 운반선의 예상 발주량은 올해 325척, 내년 375척으로 각각 척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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