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미국 면역항암학회 앞둔 기대감과 우려 교차

고종민 2023. 10.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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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3)'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반등 모멘텀이 될지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 "10월 ESMO 학회도 마무리가 됐으며, 연말까지 2023년 11월 SITC(미국면역항암학회), 12월 ASH(미국혈액학회) 등의 학회가 있다"며 "다만 ESMO 학회에서의 임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만큼 단기간에 센티먼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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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희 연구원 "단기간 센티먼트 회복은 어려울 것"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3)'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반등 모멘텀이 될지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선 앞서 주요 바이오 학회들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부정적인 시장환경이 겹친 가운데 바이오벤처 투자 심리의 회복 가능성에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은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상장 당일 뉴욕 브로드웨이 나스닥 전광판 모습이다. [사진=엔케이맥스]

30일 금융투자업계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2023 SITC 참여 기업은 지니너스, 유틸렉스,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파미셀, 루닛, 티움바이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리언드, 에이프릴바이오 등이다.

SITC는 지난 1984년에 창립됐으며, 세계 63개 국가에서 4500명 이상의 의료·산업계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이자,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섹터는 △비만·당뇨 테마 △AI 테마 △10월 ESMO 학회를 중심으로 움직였다”며 “최근 비만·당뇨 분야의 빠른 연구개발(R&D) 변화에 국내 기업의 임상 진전 속도나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다소 아쉽다는 평가로 비만·당뇨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조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ESMO 학회도 마무리가 됐으며, 연말까지 2023년 11월 SITC(미국면역항암학회), 12월 ASH(미국혈액학회) 등의 학회가 있다”며 “다만 ESMO 학회에서의 임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만큼 단기간에 센티먼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 환경은 녹록치 않다. 고금리 환경에서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일부 연구개발 발표를 하는 바이오 기업 이외엔 소외되는 상황이다.

2023 SITC에서 발표될 내용에 따라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투자 심리 개선 여부도 방향성을 찾을 전망이다.

지니너스는 이번 SITC에서 발표하는 연구주제로 ‘백시너스 플랫폼으로 예측된 신생항원을 통한 종양 반응성 T세포의 클론확장 유도이다.

유틸렉스는 난소암 전임상 모델에서 103의 항암 활성'과 '적응 T세포 치료제로서, MR1 제한적 범용 암세포 사멸 CD8+ T 세포인 panck T 세포 개발' 등 2건의 초록이 채택됐다.

네오이뮨텍은 항암 동물 모델에서 NT-I7, IL-2, 면역관문억제제(PD-1 억제제) 삼중 병용 투여를 통해 PD-1 억제제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T 세포인 Tpex(precursor of exhausted T cell)가 NT-I7을 통해 증폭된다는 연구를 공개한다. 또 주요 임상시험인 'NIT-110'(고형암 대상 키트루다와 NT-I7 병용 임상 프로그램) 분석 결과도 발표한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통해 ’HER2 발현 종양에 대한 ‘HER2-CAR SNK02’의 항종양효과‘(동종 CAR-NK세포치료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파미셀은 고형암의 효과적인 면역요법을 위한 골수 유래 CD141+ 세포 및 PD1/PD-L1 억제제의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를 선보인다.

한편, 미국에선 12월 미국혈액학회(ASH)도 앞두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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