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에서 나는 '바스락' 소리"…병원서 발견된 '이것'에 경악

신수정 2023. 10.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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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에서 나는 의문의 소리에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이 놀랄만한 정체를 마주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만에 살고 있는 60대 여성 A씨가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뒤이어 그는 "만약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외이도에 박힌 이물질 중 살아있는 벌레는 14%에 불과할 만큼 귀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가는 것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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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귓속에서 나는 의문의 소리에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이 놀랄만한 정체를 마주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귓속에서 나는 의문의 소리에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의 귀에서 살아있는 거미 두 마리가 발견됐다. [사진=데일리메일]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만에 살고 있는 60대 여성 A씨가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월 A씨는 왼쪽 귀에서 '딸깍' '바스락 등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무언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에 잠을 잘 수 없어, 전문 병원인 타이난 시립병원을 찾았다.

이후 진행한 검사 결과 그의 외이도에서 작은 거미가 기어다니는 것이 발견됐다. 귀 안 피부도 약간 벗겨진 상태였다. 의사는 튜브 모양의 장치를 이용해 거미를 제거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귓속에서 나는 의문의 소리에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의 귀에서 살아있는 거미 두 마리가 발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담당 의사인 왕텡친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이 사례를 기고하면서 "거미가 2~3㎜ 정도로 매우 작아서 환자가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며 "거미가 사람의 귀에서 피부를 벗겨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만약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외이도에 박힌 이물질 중 살아있는 벌레는 14%에 불과할 만큼 귀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가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개는 면봉, 구슬 등이 더 흔하게 발견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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