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재건축·재개발 수주 1조원 돌파 [집슐랭]

다음달 여의도 공작 시공권 확보도 기대

[서울경제]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21일 대우건설이 포함된 그랜드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청주사모2구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50개동, 414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25%로, 도급액은 2801억 원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신정4구역과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에 이어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까지 획득하며 총 1조 1154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수주 목표 금액 달성보다는 선별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 수주 기대도 남아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진행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20일 진행되는 2차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입찰도 대우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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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