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2조 지원…이익 대비 비중은 축소

이주빈 2023. 10. 30.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은행들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2천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은행권은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238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연합회 쪽은 "사회공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5800억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공개
30일 은행연합회가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은행연합회 제공

지난해 은행들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2천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은행권은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2380억원을 지원했다. 2021년(1조617억원)보다 16.6%(1763억원) 늘었다.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역·공익 사업에 가장 많은 7210억원(58.2%)이 투입됐다. 다음으로 서민금융(3589억원, 29.0%), 학술·교육(708억원, 5.7%), 메세나(582억원, 4.7%), 환경(196억원, 1.6%), 글로벌(95억원, 0.8%) 순으로 지원액이 많았다.

다만 은행권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9.2%(2019년)→8.6%(2020년)→6.9%(2021년)→6.5%(2022년)이었다. 사회공헌 금액이 증가한 것보다 순이익이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 쪽은 “사회공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5800억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 20여곳,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 등 은행권 기관 26곳이 참여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