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전청조 사기 사건, 경중 판단해 수사…남현희 공범 여부도"

정승필 2023. 10.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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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에게 얽힌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전 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남 씨가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고 깊은 관계였다"며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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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가 병합…"전체적으로 살펴볼 것"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에게 얽힌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남 씨의 공범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에게 얽힌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윤 청장은 30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전 씨의 스토킹, 사기 고소·고발 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한 것은 전체적으로 묶어 사안의 경중을 파악해 보라는 의미"라며 "전 씨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 씨의 대출 사기미수 고발 건과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앱 개발 투자 사기 고소 건은 송파서에 병합됐다. 송파서는 앱 개발 투자 사기와 관련해 지난 27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다. 전 씨를 상대로 추가로 이뤄진 고소·고발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보냈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

또 전 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남 씨가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고 깊은 관계였다"며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한 사건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 체포영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전 씨의 체포영장 발부 검토에 대해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파악된 피해 규모를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남 씨의 사기 가담 가능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에게 얽힌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한편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경찰에 접수된 바 있다. 당시 남 씨와 학원 측은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찰 측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성추행 등) 인권 침해, 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을 시 신고 의무가 있는데, 이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은 없다"며 "학교 경우엔 처벌 규정이 있지만 국민체육진흥법엔 없어 법적인 맹점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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