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스라엘·UAE·요르단에 "우리 국민 안전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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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상황과 관련,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통화에서 역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3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잇달아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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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민간인 피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상황과 관련,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통화에서 역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3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잇달아 통화했다.
박 장관은 각국 장관들과의 통화에서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에 이르는 데다, △주말 사이(28~29일)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공습과 지상 작전 전개로 사망자가 급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특히 코헨 장관과의 통화에선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와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또 압둘라·알 사파디 장관과의 통화에선 "무력충돌이 더 이상 확산돼선 안 되고, 위기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인도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이번 전쟁 상황과 관련해 UAE 측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을 평가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 이달 19일부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역의 여행경보를 '출국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격상했다.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4단계(여행금지), 요르단강 서안 및 가지지구 인근 5㎞ 내 구역에선 3단계 여행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40여명, 레바논은 120여명(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제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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