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비웃었지?" 모르는 10대 여학생 둔기로 폭행한 50대 男

김동현 2023. 10.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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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B양을 여러 차례 폭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며 "B양이 정신적 충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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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거리에서 10대 B양의 얼굴 등을 문기로 여러 차례 때리고 그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시민이 사건 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양은 전화 통화를 하며 길을 걷고 있었으며 A씨는 B양이 통화 중 하는 말을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착각해 길가에 있던 둔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B양을 여러 차례 폭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며 "B양이 정신적 충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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