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로 옮길 고교 없나요"…국공립이 우선 공모 대상

최영수 2023. 10.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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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에코시티에 고등학교가 없어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남녀공학 고교 개교를 목표로 학교 이전을 추진한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와 사전 협의해 의견을 수렴한 뒤 공모를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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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학교 없으면 사립고까지 확대…남녀공학 2028년 개교 목표
전주 에코시티 고교 예정 부지 [전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된 전주 에코시티에는 학령 인구가 늘어 고교 설립이 필요하지만, 교육부 재정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학교 신설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공모 방식으로 기존 학교를 에코시티로 이전 배치해 다양한 교육여건 개선비와 교육활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 대상은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고교 6곳이 우선이며, 희망 학교가 없을 경우에는 사립고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에코시티에 고등학교가 없어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남녀공학 고교 개교를 목표로 학교 이전을 추진한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와 사전 협의해 의견을 수렴한 뒤 공모를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공모 접수 후 12월에 신청 학생·학부모 대상의 투표를 진행해 과반수 찬성 시 이전 학교로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10월 전북사대부고의 에코시티 이전 신청을 위한 투표에서는 재학생·학부모·교사의 92%가 반대해 신청이 무산됐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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