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일 시정연설… 이재명과 사전 환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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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사전환담을 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이 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시정연설 직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 5부 요인, 여야 대표 간의 사전환담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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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사전환담을 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이 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가 사전 환담에 참석하는 것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의 결단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시정연설 직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 5부 요인, 여야 대표 간의 사전환담에도 불참했다. 당시 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소속 의원 전원이 침묵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만나기로 하면서 이번 시정연설에서는 여야가 맺은 '신사협정'이 제대로 지켜질 가능성이 커졌다.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25일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야유를 하지 않기로 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 회의장에 '손팻말'을 붙이는 행위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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