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엔, 스토킹호스 원매자와 매각 협상 진행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10. 30. 14:18
지난해 10월 회생절차 개시 신청
스토킹호스 방식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 티오엔이 인수의향자를 우선협상자로 지정하고 매각에 속도를 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오엔은 지난 25일 일반공개경쟁입찰 절차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티오엔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기존 스토킹호스 원매자가 있었던 만큼, 이를 최종인수예정자로 지정하고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티오엔은 폐자원을 재활용해 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중 폴리아미드(나일론)를 생산한다. 국내 폴리아미드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4%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티오엔은 국내 최초 에어백 자원순환 전문 업체로, 자동차에어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폐기물)을 매입해 고부가가치 나일론(폴리아미드)을 생산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지연과 영업 손실 등을 이유로 티오엔은 결국 지난해 10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티오엔의 매각가를 50억원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
티오엔 측은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최종인수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을 접수했다”며 “원매자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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