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례적 현상"...일부러 금리 인상 나선 시중은행들, 왜?

나연수 2023. 10. 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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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은행권 대출 알아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당정 발표에 앞서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더 올리기도 했어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이건 좀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자 시중은행들이 일부러 금리 인상에 나선 겁니다.

KB국민·우리·NH농협에 이어서 신한은행도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가계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소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신규 코픽스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5%p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미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NH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3%p가량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했습니다.

이렇게 개별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 은행권 대출금리 인상 폭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나 코픽스 상승 폭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가계부채 조이기 압박이 심해진 만큼, 연말까지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 나연수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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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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