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신고 390% 늘어”…펜싱 영웅 ‘오상욱’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강정의 기자 2023. 10.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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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의 위험성 알려야”
오상욱 펜싱 선수가 마약 근절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청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가 대전경찰청이 진행하고 있는 ‘마약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국가대표다.

오 선수는 “마약은 백해무익한 독약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은 마약류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공공기관장·인플루언서 합동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한 주요 검거사례·단속 결과 등 집중 언론홍보, 홍보영상·배너·포스터·카드뉴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등의 방식을 통한 마약 근절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말 기준 마약 관련 112신고 건수는 308건으로 전년 대비 63건과 비교해 390% 늘었다. 마약사범 검거 인원도 313명으로 전년 194명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마약 의심 관련 112신고와 검거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마약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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