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318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이진주 기자 2023. 10. 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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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HD현대 제공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원유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231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3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총 143척(해양설비 1기 포함), 201억9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해 이미 연간 목표(157억4000만 달러)를 128.2%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PC선 37척, 컨테이너선 2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6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7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탱커(액체화물을 선창 내에 그대로 싣고 운반하는 배) 5척,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2척, 중형가스선 2척, 해양설비 1기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원유 운반선의 예상 발주량은 올해 325척, 내년 375척으로, 각각 전년 대비 63%,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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