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 도로를 가상현실에 그대로, 서울시 자율주행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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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신호가 떨어졌다.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주변 도로를 5~7㎝ 오차로 구현한 가상공간 도로 위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자동차들이 질주했다.
이번 대회가 눈길을 끈 것은 서울 상암동 DMC 일대 57만㎡(약 17만평) 일대를 아우르는 도로 환경을 디지털 트윈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데서 대회가 펼쳐졌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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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신호가 떨어졌다.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주변 도로를 5~7㎝ 오차로 구현한 가상공간 도로 위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자동차들이 질주했다.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아프리카상암콜로세움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버츄얼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현장이다.
이날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아프리카TV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서류 전형 및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했다.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팀들이다.
이번 대회는 가상공간에서 구현된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최단경로 주행 △차로 변경 △교통신호 준수 △돌발상황 및 불법 주정차 회피 △고속주행 △기상상황 대처 등 주어진 미션을 법규 위반 없이 수행하며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착하는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가 눈길을 끈 것은 서울 상암동 DMC 일대 57만㎡(약 17만평) 일대를 아우르는 도로 환경을 디지털 트윈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데서 대회가 펼쳐졌다는 데 있다. 서울시가 상암 DMC 일대의 공간 정보를 제공했고 네이버랩스가 이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공간 형태로 구현했다. 네이버랩스가 만든 가상공간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컴퓨팅 인프라에 올라온다. 참가팀들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마음껏 구현하고 적용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기 전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충분한 연습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안정성·보안성이 보장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도 자율주행 인프라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가상현실 주행환경을 지속 구축, 자율주행 기술의 꽃을 피우는 '열린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1위 팀은 최우수상과 상금 500만원, 2위팀은 우수상과 상금 300만원, 3위 3개 팀은 장려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결승 진출 모든 입상자는 향후 네이버랩스 채용시 서류전형 통과 등 특전도 받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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