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씨랜드 참사 다루다 눈물,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 (꼬꼬무)

하지원 2023. 10.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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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MC들이 씨랜드 화재 참사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장도연 역시 씨랜드 참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눈물이 슬퍼서도 있지만, 어른으로서 미안함에 흘리는 눈물도 있다. 화가 나서 울분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씨랜드는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프로그램이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대본을 봐서 미리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었을 때 감정이 있어서 녹화가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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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꼬꼬무' MC들이 씨랜드 화재 참사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10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트리오'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황성준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꼬꼬무'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1:1 대화라는 가볍고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형식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꼬꼬무'는 2020년 시즌제 방송으로 시작한 이래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 속에서 2021년 10월부터 정규방송을 시작했다. '꼬꼬무'는 오는 11월 2일 1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MC들은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촬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성규는 "씨랜드 참사가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10살, 4살 됐는데 아이들 또래에게 있어서는 안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장도연 역시 씨랜드 참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눈물이 슬퍼서도 있지만, 어른으로서 미안함에 흘리는 눈물도 있다. 화가 나서 울분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씨랜드는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프로그램이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대본을 봐서 미리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었을 때 감정이 있어서 녹화가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장현성은 "씨랜드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돌이켜 보면서 느끼는 미안함과 안타까움 같은 것도 있겠고, 최동원 선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 너무 영웅적인 선수인데 그런 선수의 인생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많은 서사가 들어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는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 궁평항 인근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의 집'이라는 청소년 수련원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다.

한편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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