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된 ‘컴업’…UAE·사우디 등 29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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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3'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국내·외 29개국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컴업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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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스타트업 절반 이상이 해외 기업
160여개 VC 참여…기업 투자유치 기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3’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국내·외 29개국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이다. 컴업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참여국은 지난해 20개국에서 올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9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이 참여한다. 이에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을 신설했다.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160개 이상의 국내외 VC들도 참가한다. 스타트업의 다양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뮤지션 지올팍, 데이터 기반 딥러닝 플랫폼 ‘험블’ 창업가 Mahdi Shariff, UAE 경제부 장관, 사우디 중기청장 등 60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의 투자유치(IR) 피칭도 열린다. 컴업 스타즈는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50개사로 투자사와 사전 매칭, 멘토링, 후속 투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같은 기간 서울 성수동에서는 컴업과 연계한 ‘K글로벌 클러스터’ 행사를 개최한다. 프랑스 코스매틱 밸리, 일본 쇼난 아이파크 등 해외 유명 클러스터와 협력한 행사다. 미국 UL, 프랑스 로레알, 독일 벤츠 등 글로벌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해 코스메틱, 바이오, 테크 등 주제별 세미나와 연구개발(R&D) 컨퍼런스 등을 운영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세계는 지금 국경 없이 경쟁하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시대에는 유연하고 빠르며 디지털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컴업 2023을 통해 K스타트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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