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 → 음바페 골 어시스트' 이강인,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 쾌거...PSG는 3-2 승리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PSG는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레 블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브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브레스트전 명단에 포함됐던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브라델레 바르콜라와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PSG였다. 전반 15분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자이르-에메리의 슛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자이르-에메리의 득점으로 PSG는 앞서 나갔다.
PSG는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PSG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이강인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28분 PSG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쪽으로 침투하던 음바페에게 아웃 프런트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브레스트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간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기 상황도 있었다. PSG는 전반 43분 브레스트의 공격수 스테브 무니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8분에는 제레미 드 루아롱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2-2로 끝날 수 있었지만 PSG는 후반 44분 음바페의 역전골로 3-2로 경기를 마쳤다. 음바페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음바페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브레스트전 영웅은 두 골을 넣은 음바페였지만 이강인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이강인은 브레스트전에서 74분 동안 슈팅 2개, 유효 슈팅 2개, 드리블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1회, 지상 경합 승리 9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았다. 이강인은 2019년 1월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발렌시아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24경기에 나섰고 2020/21시즌에는 2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와 결별한 뒤 자유 계약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34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적응기를 거쳤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가 됐다. 그는 2022/23시즌 39경기 6골 7도움으로 마요르카의 리그 9위 등극에 공헌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접근했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마요르카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AT 마드리드가 물러난 후 PSG가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PSG는 마요르카와의 치열한 협상 끝에 2200만 유로(한화 약 314억 원)에 이강인을 영입했다. 한국인 선수가 최초로 PSG 유니폼을 입은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개막 후 리그앙 1라운드 로리앙전과 2라운드 툴루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은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9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후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인해 온전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PSG로 돌아왔다.
PSG로 복귀한 후 이강인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26일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자이르-에메리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AC 밀란전 첫 골 덕분에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음바페에게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점점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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