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8604억…석유화학 '흑자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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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의 석유화학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860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111억원, 366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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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의 석유화학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용 절감 노력과 스페셜티(고부가가치)가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860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4948억원으로 3.5% 줄었고, 순이익은 18% 감소한 5850억원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111억원, 366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행진을 끊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익성을 이끌었다.
첨단소재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줄어든 1조7142억원이다. 영업이익도 79% 감소한 1293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전지재료 사업이 메탈 가격 하락 영향을 받았다.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4억원, 1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9%, 150% 증가했다. 미국 항암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AVEO) 인수 효과를 얻었다.
팜한농은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23% 줄었고, 영업손실은 15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7.5% 늘었고, 영업이익도 40.1% 증가한 7312억원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할 것"이라며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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