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감독 탓 아니야" vs 캐러거 "무슨 축구를 하고 있는 건데"… 맨유 0-3 대패 후 논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과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논쟁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0-3 완패했다.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맨유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시티 로드리를 잡아끌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3분 추가골이 나왔다. 홀란이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필 포든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맨시티의 3-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네빌은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전반전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 수비적인 부분이 괜찮았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며 “그러나 에릭센-맥토미니 조합에 대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조합이) 효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의 교체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그의 교체 카드를 놀라웠다. 팀 성과를 향상시켰다. 나는 오늘은 교체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내 분노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있지 않다. 그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캐러거가 반박했다. 그는 “네빌의 이야기를 이해한다”라며 “여기 있는 사람 중 누구도 맨유가 경기 방식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라고 혹평했다.
캐러거는 텐 하흐 감독과 다른 감독을 비교했다. 캐러거는 “텐 하흐 감독은 거의 18개월 동안 맨유에 있었다. 우리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톤 빌라에 간 것을 봤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감독을 맡은 걸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짧은 시간 안에 매주 이긴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무엇을 보게 될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맨유 경기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 모른다”라며 텐 하흐 감독 전술에 의문을 가졌다.
네빌은 최근 맨유 인수와 관련된 이슈를 이야기하며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그는 맨유 인수 이슈가 클럽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계속 선수와 감독을 탓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캐러거는 “그래서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성적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는 것인가? 맨유가 대패할 때마다 소유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옳지 않은 상황은 맞다. 내가 말하는 건 축구 스타일이다”라고 자신이 말하는 쟁점을 바로잡았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훈련장에서 하는 것은 구단 인수와 상관없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길 원하나? 그들은 약팀이 하는 축구를 한다. 맨유는 역습과 롱볼을 활용한 축구를 한다. 다른 상위팀은 그렇게 플레이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네빌도 동의했다. 그는 “네 말에 동의한다. 텐 하흐 감독의 실수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등 수비와 연결된 세 명의 선수가 현재 부상으로 없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캐러거는 “카세미루는 맨유가 만든 최악의 계약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이 다시 설명했다. 그는 “내가 말하는 것은 그 선수들이 뒤에서 전개를 돕는다는 것이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난 그들이 어떤 패턴으로 경기하려는 지 전혀 모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내가 본 것은 훌륭한 감독과 명성을 가진 선수들이 맨유에 와서 죽는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라며 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을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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