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PC 회장·본사 압수수색…'부당노동행위' 혐의[종합]

최기철 2023. 10. 30.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PC그룹 자회사가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당 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상빈)는 30일 "오늘 오전부터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관해, SPC그룹 본사 및 허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열사, 파리바게뜨 노조원들 '조합 탈퇴 종용' 등 의혹
검찰, 허 회장 등 '그룹 차원 관여' 의심…소환조사 대상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SPC그룹 자회사가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당 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최기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상빈)는 30일 "오늘 오전부터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관해, SPC그룹 본사 및 허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과·제빵 인력을 관리하는 그룹 계열사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원 3명 사무실과 사내 서버 등이 대상으로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PB파트너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PB파트너즈 부당노동행위에 허 회장 등 그룹 차원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 회사 임원 가운데 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10월 파리바게뜨 제빵인력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거부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로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와 일부 임직원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종합 분석한 뒤 관련자들과 허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