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벤처시장 ESG 확산 나선다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3. 10. 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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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23 ESG Initiative’ 개최
30일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2023 한국벤처투자 ESG Initiative’ 행사를 개최했다. <자료=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가 국내 벤처투자 업계의 지속가능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ESG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는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2023 한국벤처투자 ESG Initiativ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부처를 비롯해 벤처투자시장 주요 민간출자기관, 벤처캐피탈(VC) 등 벤처펀드 운용사 및 ESG업계 종사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벤처투자는 ESG 확산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추진방향, 국내 및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ESG경영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은 ‘Tech for Good’, 즉 기술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난제들을 해결하고자 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성과 측정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비재무적 가치로 확대시키고, ESG data 매트릭스 구축 및 ESG 평가모델을 확립해 단계적으로 지속가능 투자원칙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연구소 김동수 소장, 법무법인 세종 ESG 연구소 장윤제 소장 등은 각각 ▲벤처투자시장의 ESG 트렌드와 미래 ▲VC투자시장의 ESG 관련 법률 및 제도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두 전문가의 발표 후에는 ‘벤처투자시장의 ESG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 및 한국벤처투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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