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만에 또...인도, 열차 추돌사고로 60여명 사상

황혜진 기자 2023. 10. 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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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가 잦은 인도에서 또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께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지아나가람 지역에서 한 여객 열차가 내부 케이블 고장으로 멈춰선 후 뒤따르던 다른 여객 열차가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철도부는 성명을 내고 잠정 조사 결과 뒤따르던 여객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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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프라데시 열차 추돌사고 현장.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대형 교통사고가 잦은 인도에서 또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께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지아나가람 지역에서 한 여객 열차가 내부 케이블 고장으로 멈춰선 후 뒤따르던 다른 여객 열차가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정차해 있던 열차의 객차 2량이 탈선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탈선한 객차들에는 승객 90여명이 타고 있었다..

철도부는 성명을 내고 잠정 조사 결과 뒤따르던 여객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초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충돌사고로 296명이 숨져 20여년 만에 최악의 열차 사고가 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이 과실치사와 증거인멸, 업무태만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식민 지배 시절 주로 건설된 인도 철도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전체 선로가 6만4000㎞ 이상이고 여객열차 수와 철도역 수는 각각 1만4000개, 8000개를 웃돈다. 그러나 노후 설비 상당 부분이 수십 년 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매년 수백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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