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중학생 가수 오유진, 스토킹 혐의로 60대 男 고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 오유진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이 6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30일 소속사 토탈셋 측은 다수의 매체에 “오유진이 최근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게 맞다. A씨를 스토킹 범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엑스포츠 뉴스는 오유진이 스토킹부터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을 이어온 A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수 개월 전부터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오유진의 친부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의심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려왔다. 

급기야 A씨는 자신이 오유진의 아버지라고 주장했고, 오유진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그는 오유진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거나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유진은 성인 남성만 봐도 경계심을 가질 정도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오유진 측은 고소장을 제출,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혐의점을 확인해 A씨를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오유진은 지난 2021년 2월 종영한 KBS2 트로트 오디션 ‘트롯전국체전’,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등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오유진은 지난해 7월 가수 박군, 배우 정이랑, 방송인 정해철 등이 소속되어 있는 토탈셋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