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백종원 매직'에 대한 기대감…K-푸드 가능성에 첫방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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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백사장)이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1에서 마지막 13회가 5.1%(이하 전국 기준)로 마무리 됐으니 시즌2 첫회가 시즌1 마지막회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다.
백종원은 시작부터 앞선 가게가 폐업한 이유를 단박에 분석해냈다.
'백사장' 시즌1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두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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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백사장)이 시즌2로 돌아왔다.
시작부터 '백사장'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9일 첫 방송에서 '백사장'은 수도권 평균 6.1%, 최고 9.5%,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6%를 기록해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6%, 최고 3.6%, 전국 가구 기준 2.5%, 최고 3.4%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1에서 마지막 13회가 5.1%(이하 전국 기준)로 마무리 됐으니 시즌2 첫회가 시즌1 마지막회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다.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7회 5.8%로 시즌2의 첫 방 시청률을 본다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떼논 당상이다.
시즌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내놨다. 모로코의 고난(?)를 다시 밟지 않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드러난다. 우선 장소를 스페이 산세바스찬으로 정했다. 미슐랭 레스토랑이 즐비한 미식의 도시이면서도 한식당이 드문 곳. 특히 먹자골목이지만 한식당이 없는 곳을 찾아 매장을 결정했다.
매장을 고르기 위해 시간도 허비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미리 알아본 매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열었다. 기존 폐업한 주점을 어떻게 재활용해 성공시키느냐를 포인트로 잡은 것. 시즌1 때 호평 받았던 멤버들은 변함없이 이규형이라는 멤버가 추가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백종원 매직'은 그 이후 진행됐다. 백종원은 시작부터 앞선 가게가 폐업한 이유를 단박에 분석해냈다. 이미 먹자 골목을 둘러보며 낮에는 중장년층, 저녁에는 젊은 층으로 바뀌는 지역 상권 소비자를 파악한 그는 이전 가게 메뉴가 젊은 층의 취향만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낮은 객단가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이전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던 이유와 정확히 일치했다. 가히 '장사천재'다운 놀라운 통찰력이었다. 이어 백종원은 저자본으로도 망한 가게를 성공적으로 환골탈태시켰다.
'백사장' 시즌1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한식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국적인 장소에서 한식을 접한 외국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여줬다. 또 백종원이라는 요식사업가가 어떻게 좌충우돌하며 식당을 운영해 성공으로 이끄는가를 적당한 위트와 섞어 보여줬다는 것이다.
시즌2에서도 이같은 성공요인은 그대로 투영될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은 주점이라는 자신있는 콘셉트를 확정한 후 현지 술과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곧장 잘 되는 가게를 벤치마킹해 스페인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 와인, 맥주 리스트를 선정했다. 직접 현지 와이너리와 브루어리를 찾아 계약을 하는 모습을 통해 백종원 스타일을 가늠케 해다. 또 현지 식자재와 주방의 화력 분산을 고려해 한식 안주 메뉴도 거침없이 결정했다. 루꼴라를 곁들인 육전, 간장 양념 베이스의 찜닭, 치즈 옷을 입은 등갈비찜, 현지의 신선한 해물을 듬뿍 넣은 해물전, 엔초비로 만든 도리뱅뱅이 메뉴판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쌈장'을 좋아했던 손님들의 반응을 반영해 식전빵과 곁들일 특별 쌈장 소스도 구비했다.
남은 방송에서도 산 세바스찬에 새롭게 오픈한 한식주점 '반주'는 갖은 난관에 봉착할 것이고 '백종원 사단'은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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