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도 가스공사 불안 요소, 3점슛 허용률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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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더 많은 승리를 거두려면 외곽슛 수비 보완이 꼭 필요하다.
가스공사는 워니가 빠진 SK와 경기에서도 3점슛 44.0%(11/25)를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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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자밀 워니가 빠진 서울 SK를 96-9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비를 잘하는 아이제아 힉스 대신 공격력이 뛰어난 앤드류 니콜슨을 영입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니콜슨은 SK와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성공하는 등 37점을 올렸다.
흥미진진한 승부에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지만, 과정은 결코 좋지 만은 않다.
가스공사는 사실상 외국선수 한 명(앤서니 모스)만으로 치른 KBL 컵대회에서 3점슛 허용률 45.8%(22/48)를 기록했다. 외곽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마차가지다. 3경기만 치렀다고 해도 가스공사는 상대팀에게 41.1%(30/73)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강혁 감독대행이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강조했던 게 수비다. 힉스의 부상이란 변수가 발생했지만, KBL 컵대회부터 정규리그까지 똑같이 외곽 수비가 되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런 LG에게 3점슛 46.2%(12/26)를 내줬다. 물론 가스공사도 3점슛 12방을 터트려 크게 지지는 않았지만, LG가 슛 감각을 찾는데 기여했다.
가스공사는 워니가 빠진 SK와 경기에서도 3점슛 44.0%(11/25)를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득점력이 뛰어난 니콜슨을 영입했다고 해도 상대팀에게 그만큼 많은 실점을 하면 이기기 힘들다. 특히, 가스공사의 외곽 수비가 너무나도 쉽게 뚫린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SK와 경기를 마친 뒤 “김선형, 오재현은 돌파가 좋아서 슬라이스를 많이 가자고 했는데 슛이 많이 들어갔다. (3점슛을 막으려고) 나가다 보니까 돌파를 허용해서 이를 도와주다가 다시 3점슛을 허용했다. 그 부분을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29일)은 잘 안 맞았다”며 “이렇게 슛 성공률을 주면 이길 수 없는 경기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3점 허용 부분을 많이 연습해서 단단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31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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